해외여행

유럽여행 준비 2편 : 소매치기를 대비하자! (유럽여행 계획)

@won__e__e 2023. 2. 5. 13:58

유럽 소매치기 들어봤어?

남자 둘이서 떠나는 여행이지만 소매치기는 너무 무서웠다.

유튜브로 유럽 여행 후기도 많이 찾아보게 되고 어떤 방식으로 소매치기가 이루어지는지 접한 것을 공유하고,

내가 대비한 물품 정보도 함께 첨부해 보고자 한다!

내가 사용한 제품의 대다수가 쿠팡 로켓배송으로 구매한 물품이기 때문에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함께 공유한다!


유럽에서 소매치기가 이루어지는 방식은 크게 5가지가 있다.

  1. 그냥 주머니에 넣어 놓은 것을 가져가 버리는 것... 이 방식은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이나 핸드폰을 넣어 놓고 다니는 칠렐레 팔렐레 여행인간들이 매우 많이 당하는 방식! 주머니에 중요 물품을 보관하는 것은 가져가 달라고 광고하는 것과 같다. 유럽은 난민들이 많아 소매치기가 많다고 한다. 한국과는 다른 곳이니 명심 또 명심하고 절~대 주머니에는 귀중품 보관하지 마시길
  2. 음료를 몸에 뿌리고 실수인 척 미안하다 하며 닦아 주면서 귀중품을 훔쳐가는 방식
  3. 지하철 출입구 앞에서 핸드폰을 보고있는 여행객의 핸드폰을 낚아 채가는 방식
  4. 기차로 국가를 이동하는 중 내 캐리어를 들고 가버리는 인간
  5. 유럽에 막 도착하고 나서 뽕이 차오르며 공항에서 헤롱헤롱 대고 있을 때 캐리어를 냅다 들고 튀어버리는 인간

이거 이외에도 정말 너무 많다...소매치기 방식은 항상 진화하고 또 어떤 수법이 나올지도 미지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가방과 내 몸을 밀착시키고 절대 틈을 주지 말 것!

이제 다양한 소매치기 후기들을 접하고 대처한 나의 방식을 설명하겠다!


첫째, 핸드폰을 철저히 관리할 것! 목걸이 스트렙 핸드폰 케이스

우리의 핸드폰에는 소중한 정보가 무척 많다. 여행 관련 바우처, 호텔 예약 번호 등 요즘 누가 프린트해서 들고다니나 전부 핸드폰에 담겨있지! 스마트폰을 뺐긴다면 길은 어떻게 찾게? 국제미아가 되는 건 순식간이다.

파리 숙소에서 찍은 사진

핸드폰을 잘 봐주시길 꽁다리에 스트렙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다.

원래는 크로스 줄이 딸려와서 핸드폰을 크로스백처럼 걸고 다닐 수 있는 제품인데 난 집에 있던 손목 스트렙을 연결해서 손과 스마트폰이 하나가 된 것과 같이 25일을 들고다녔다.

(길찾기 담당 is me)

손목스트렙

 

https://link.coupang.com/a/Oj0YX


https://link.coupang.com/a/Oj04q

 

 


둘째, 소매치기 방지용 스프링 고리!

유럽여행을 생각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 번째로 생각하는 아이템이 아니지 않나 한다.

실제로 나는 5개를 구매해서 3개를 사용하고 친구한테 2개를 줬다.

소매치기 방지 스프링 고리

이 스프링 고리를 활용한 방식은 사진으로 설명하겠다!

지갑과 가방을 연결하기
스프링 고리와 가방 연결

난 여행을 하는 동안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사진에 나오는 예쁜 옷과 가방이었다.

가방을 소매치기 방지용 힙색을 사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사진을 생각해서 집에 있던 크로스백을 5개 정도 챙겨갔다.

(앞으로의 포스팅을 보거나 나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크로스백과 연결 할 수 있는 스프링 고리를 구매해서 지갑과 함께 연결했다!

이렇게 되면 가방 하나만 간수를 확실하게 하면 돼서 신경이 분산되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가방을 찢거나 열어서 고리에 걸려있는 지갑을 분리해서 털어간다면 당신의 소매치기 능력을 리스펙 하고 무릎 꿇겠다는 생각으로 이정도만 준비함.)


셋째, 낡은 지갑 챙기기

그래도 혹시 모른다 내 지갑이 털릴지...? ㅋㅋㅋㅋ

나는 지금 구찌 반지갑과 루이비똥 카드지갑을 쓰는데 그나마 소매치기 당했을 때 마음이 덜 아프기 위해 고등학생 시절 사용하던 반지갑과 카드지갑을 챙겼다.

카드지갑 뒷편에는 고리가 하나 있어 스트렙을 걸기 편했고, 반지갑은 쓰고 버릴거라서 옷핀클립으로 구멍을 뚫어서 스트렙을 연결했다.

캉골 목걸이 카드지갑
빈폴 반지갑

이렇게 말이다!

옷핀은 다이소 가면 천원, 이천원 정도에 싸게 대량 구입가능하니 다이소를 이용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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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자전거 좌물쇠

유럽여행은 국가 간 이동이 많을 것이 분명하다!

최소 4-5개는 이동할 것인데 기차나 버스는 내가 도착하는 역 이전에도 정차하는 역이 많은 것이 대다수!

정차할 때마다 나가서 캐리어가 멀쩡한지 확인하기엔 너무 피곤하잖아...ㅠㅠ

잠이라도 들면 다음 정거장까지 불안에 떨면서 가야한다.

자전거 좌물쇠

이렇게 자전거 좌물쇠를 하나 챙겨간다면 나의 캐리어는 걱정없다!

겉은 페브릭 소재로 되어있지만 속은 만져보면 두꺼운 철 체인으로 되어 있다.

일반적인 자전거 좌물쇠 보다 더 짱짱해서 선택!

기차에서는 캐리어를 보관하는 칸의 기둥과 자물쇠를 연결하고, 버스에서는 짐칸에 친구 캐리어와 내 캐리어, 보스턴 백 등을 와장창 묶어 놨다.

모두 합치면 50-60키로 정도의 무게인 걸 좌물쇠로 연결까지 시켜놨는데 들고 튄다면 그것 또한 운명이니 생각하고 여행에 집중하면 된다...진짜 이래도 가져가면 어쩔 수 없다.

(자전거 좌물쇠는 어디서 샀는지 기억이 안나서 쿠팡에서 비슷한 것을 찾아서 링크 첨부함)

https://link.coupang.com/a/OjVYO


다섯째, 여권케이스를 사용해보자

소매치기 방지용 스프링을 3개 사용했다고 했는데 2개는 위에 지갑에 사용한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럼 나머지 하나는? 이렇게 생각했을 텐데 난 남은 스프링 고리를 여권케이스에 사용했다.

여권 케이스

여권 케이스를 봐주세용~

뒤에 보이는 여권케이스가 내가 사용한 것이다. 케이스를 닫아주는 고무줄에 스프링 고리를 달고 크로스백과 연결해 항상 몸과 하나로 붙이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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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소매치기에 대비한 나의 물품 구매는 끝이다.

누군가는 궁금할 것 같아 사족을 붙이자면

  1. 힙쌕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 > 사진찍을 때 예쁘지 않다...난 사진찍으러 여행간거기 때문에 예쁜 가방까지 메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다. 가방을 친구한테 넘기고 찍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그러다가 누가 들고 달려가버리면 어떡행...
  2. 소매치기 방지용 복대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 > 굳이...? 복대를? 이렇게 준비했으면 복대는 하나 마나 같았다. 보통 복대에 현금이나 여권을 넣는 편인데 복대에 보관한 물건들을 밖에서 꺼낼때 마다 나의 배때지를 남들이 보는게 싫었고, 겨울 여행이라 옷도 두꺼운데 안에 복대까지 차면 활동성이 떨어질 것 같았다. (다만 같이간 친구는 개말라 인간이라 복대를 차고 다녔는데 딱히 불편한거 모르겠고 심적으로도 안전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내가 한 방식을 꼭 따라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무조건!! 무조건!!! 소매치기 대비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확실하게 하고

이렇게 준비했는데도 불구하고 소매치기를 당하면 체념할 각오를 하고 떠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다행히 나와 내 친구는 25일의 여행 동안 단 하나의 물건도 소매치기 당하지 않고 귀국할 수 있었다.

둘 다 쫄보들에다 경계심이 높은 편이기도 했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정말 많은 대비를 했기 때문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정말 칠렐레 팔렐레 하는 성격이다 하면 복대 사서 여권이라도 잘 보관하고 다녀라 제발...

여권만 살려도 어떻게든 한국에 돌아올 순 있다.

여권 잃어버리는 순간 뭐 한국 대사관에 연락도 해야되고 일이 무진장 꼬인다.

행복한 여행은 저 멀리 날라가 버리는 것.

차라리 현금 어느 정도나 핸드폰을 잃어버리면 대처가 가능하지만 여권은...

하..정말 절때 털리지 말길 바란다.

이젠 정말로 여행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너무나도 행복했던 어찌보면 인생에 두 번 다시는 떠날 수 없을 것 같던 유럽여행을 기록으로 다음 포스팅부터 열심히 기록으로 남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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